수영못하는 사람은 왜 맥주병일까?

대한민국에서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을 맥주병이라고 보통 부르곤 합니다. 바로 왜 그런지 알아보시죠. 

수영못하는 사람은 왜 맥주병일까?

맥주병인 이유

한국에서 수영 못하는 사람을 맥주병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맥주병을 물에 띄웠을 때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이 수영 못하는 사람이 허우적대는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맥주병은 뚜껑을 따지 않은 상태로 물에 띄우면 주둥이 부분만 약간 나온 채 뜨기 때문에, 마치 물 밖으로 고개만 내밀고 허우적대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수영 못하는 사람의 어색하고 난통하는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맥주병이라는 은어가 생겨난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 다른 유래로는 맥주병이 물속에서 쉽게 가라앉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수영 못하는 사람 역시 물에 빠지면 쉽게 가라앉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맥주병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맥주병이라는 은어는 한국에서 비교적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현재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영을 못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보다는, 단순히 사실적인 표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각 나라 맥주병 표현

맥주병은 우리나라만 쓰는 표현이고 나라마다 다른 단어로 표현합니다. 

영어권 :  to sink like a rock 물에 뜨지 못하는 바위같다고 표현하는 겁니다. 

중국어 : 旱鸭子(hànyāzi) : 주로 육지에서 살다보니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오리를 뜻합니다. 

일본어 : 카나즈치(金鎚, かなづち)  맥주병과 비슷한 모양으로 쇠망치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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