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부업으로 돈을 좀 벌었는데, 5월에 뭔가 신고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근데 정확히 내가 신고 대상인지, 얼마부터 해야 하는지, 3.3% 뗐으면 끝난 건지 — 이게 헷갈리면 그냥 모른 척하고 싶어집니다.
모른 척하면 무신고 가산세 20%가 날아옵니다. 2025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은 2026년 5월 31일입니다. 하루라도 넘기면 바로 가산세입니다.
결론 먼저: 3.3% 원천징수된 사업소득이 있으면 금액과 관계없이 신고 의무가 있습니다. 기타소득은 필요경비 제외 순금액 300만원 초과 시 합산 신고 대상입니다. 직접 홈택스에서 신고하면 수수료 0원이고, 삼쩜삼 같은 서비스는 환급액의 약 16.5%를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먼저 결론: 내가 신고 대상인지 30초 판단
| 내 부업 형태 | 신고 의무 | 이유 |
|---|---|---|
| 프리랜서 (3.3% 원천징수됨) | 무조건 있음 | 금액 무관, 사업소득 |
| 유튜브/스마트스토어/배달앱 | 무조건 있음 | 사업소득 |
| 강연료, 원고료 (일회성) | 조건부 | 기타소득 300만원 초과 시 |
| 블로그 애드센스 | 무조건 있음 | 사업소득으로 분류 |
| 주식/ETF 배당 | 조건부 |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시 |
핵심은 “사업소득이냐, 기타소득이냐” 구분입니다. 계속적·반복적으로 번 돈이면 사업소득입니다. 일회성이면 기타소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득 유형별 신고 기준 상세
사업소득 (3.3% 원천징수)
가장 흔한 케이스입니다. 회사에서 3.3%를 떼고 입금했다면 그게 사업소득 원천징수입니다.
“3.3% 뗐으면 끝난 거 아닌가요?” — 아닙니다. 3.3%는 미리 낸 세금이 아니라 예치금 성격입니다. 5월에 근로소득과 합산해 최종 세율을 계산하고, 이미 낸 3.3%보다 결정세액이 낮으면 환급, 높으면 추가 납부합니다.
신고 기준 금액이 없습니다. 1만원이라도 3.3% 원천징수된 사업소득이 있으면 신고해야 합니다.
기타소득 (강연료, 원고료, 일시적 자문)
기타소득은 기본경비율 60%를 공제한 순소득(금액 × 40%) 이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면 합산 신고 의무가 생깁니다.
즉, 원총수입 기준으로는 750만원 초과입니다(750만원 × 40% = 300만원).
300만원 이하면 분리과세(22%, 지방소득세 포함) 또는 종합과세 선택 가능합니다. 이미 22% 원천징수됐다면 신고 안 해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득 금액이 크지 않다면 종합과세 선택 시 오히려 환급받을 수 있으니 계산해보는 게 낫습니다.
2025년 귀속 종합소득세 세율표
2025년 귀속분부터 과세표준 구간이 일부 상향됐습니다 (2024년 세법 개정, 2025년 귀속부터 적용).
| 과세표준 | 세율 | 누진공제 |
|---|---|---|
| 1,400만원 이하 | 6% | — |
| 1,400만원 초과 ~ 5,000만원 이하 | 15% | 126만원 |
| 5,000만원 초과 ~ 8,800만원 이하 | 24% | 576만원 |
| 8,800만원 초과 ~ 1.5억원 이하 | 35% | 1,544만원 |
| 1.5억원 초과 ~ 3억원 이하 | 38% | 1,994만원 |
| 3억원 초과 ~ 5억원 이하 | 40% | 2,594만원 |
| 5억원 초과 ~ 10억원 이하 | 42% | 3,594만원 |
| 10억원 초과 | 45% | 6,594만원 |
직장인 주의 포인트: 근로소득만 있을 때는 15% 구간이었는데, 부업 소득이 합산되면 24% 구간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근로소득 3,500만원(과세표준 기준) + 부업 사업소득 1,500만원 = 합산 5,000만원 → 초과분에 대해 24%가 적용됩니다.
출처: 국세청 종합소득세 세율 안내
5월 홈택스 신고 순서 — 직장인 부업 기준
신고 화면은 처음 보면 복잡해 보이는데, 직장인 부업 케이스는 흐름이 비교적 단순합니다.
STEP 1. 홈택스 로그인 → 종합소득세 신고
홈택스 접속 → 상단 메뉴 “신고/납부” → “종합소득세” → “모두채움/일반신고” 클릭.
모두채움 신고 안내가 나오면 국세청이 이미 수집한 소득·공제 자료가 자동 입력된 상태입니다. 직장인 부업 케이스는 “정기신고(일반)” 메뉴로 진입합니다.
STEP 2. 소득 자료 불러오기
- 근로소득: 회사 연말정산 자료가 자동 반영됨
- 사업소득(3.3%): “사업소득 자료” 불러오기에서 원천징수된 내역 확인
- 기타소득: 별도 조회 필요
여기서 실수 많이 나옵니다. 자동 입력된 금액이 실제 받은 금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플랫폼(크몽, 탈잉, 유튜브 등)에서 지급된 소득은 누락되거나 지연 반영된 경우가 있으므로 원천징수영수증과 대조해야 합니다.
STEP 3. 필요경비 입력
사업소득이 있으면 필요경비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장부를 안 쓴 경우에도 업종별 기준경비율 또는 단순경비율이 자동 적용됩니다.
직접 증빙할 수 있는 경비(장비 구입, 소프트웨어 구독, 교통비, 통신비 일부)가 있다면 간편장부나 복식부기 신고를 통해 더 많은 경비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단, 수입이 2,400만원 미만이면 단순경비율 적용이 가능하고 대부분 이쪽이 편합니다.
STEP 4. 공제 항목 확인
연말정산에서 적용된 공제 외에 추가로 챙길 수 있는 게 있습니다.
-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사업소득자 납부분)
- 청년우대형 ISA 가입자 추가 공제
- 기부금 (연말정산에서 빠진 분)
STEP 5. 세액 계산 확인 → 신고
산출세액이 계산되면 기납부세액(3.3% 원천징수 합계)을 차감한 금액이 최종 납부세액 또는 환급액입니다.
- 환급: 5~6월 중 등록한 계좌로 입금
- 납부: 5월 31일까지 (분납 가능: 세액이 1,000만원 초과 시)
STEP 6.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여기서 많이 끊깁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완료 후 “지방소득세 신고하기” 버튼이 나오는데, 그냥 닫으면 지방소득세 신고가 안 된 상태입니다. 반드시 이어서 위택스에서 개인지방소득세도 신고해야 합니다. 소득세의 10% 규모입니다.
실수 TOP 5 — 직장인 부업러가 자주 틀리는 것
실수 1. “3.3% 뗐으니 신고 안 해도 된다”
가장 흔하고 가장 비쌉니다. 사업소득은 3.3%를 원천징수했어도 5월 종합소득세 신고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미신고 시 가산세 20%에 납부불성실가산세(일 0.022%)까지 붙습니다.
연간 부업 수입 500만원이면 미신고 가산세만 최소 100만원입니다.
실수 2. 소득 자동 입력값 그대로 제출
홈택스에 자동 입력된 수치는 국세청이 파악한 것 기준입니다. 내가 실제 받은 금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플랫폼 정산 지연 → 일부 소득 미반영
- 여러 플랫폼 합산 시 누락
- 원천징수 시기와 귀속 연도 불일치
계좌 내역, 원천징수영수증, 플랫폼 정산 내역서를 실제 대조하는 게 맞습니다.
실수 3. 세율 구간 변화를 예상하지 못함
근로소득 단독으로는 15% 구간이었는데 부업 소득 합산 후 24% 구간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오히려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5월 신고 전에 미리 세금 계산을 해보는 게 필요합니다. 국세청 홈택스의 세금 모의계산 기능을 활용하거나, 간단하게 (근로소득 과세표준 + 부업 소득금액 – 필요경비)로 예상 세율 구간을 먼저 확인하세요.
실수 4. 건강보험료 추가 청구를 몰랐다
2025년 9월부터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근로 외 소득이 연간 3,400만원을 초과해야 소득월액보험료가 추가 부과됐는데, 개편 이후 기준이 연간 2,000만원 초과로 낮아졌습니다.
부업 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는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이후 건강보험 공단에서 소득월액보험료 고지서가 별도로 날아옵니다. 직장 보험료와 별개입니다.
2,000만원이 넘지 않는 대부분의 직장인 부업러는 건강보험료 추가 청구는 없습니다. 하지만 경계선 근처라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실수 5. 삼쩜삼·토스 같은 대행 서비스에서 수수료 날림
환급 기대하고 삼쩜삼, 토스인컴 같은 서비스 쓰다가 환급액의 16.5%를 수수료로 낸 사례가 많습니다.
환급액 50만원이면 8만원 넘게 수수료 냅니다. 국세청 홈택스 직접 신고는 수수료 0원이고, 국세청 원클릭 환급 서비스도 무료입니다.
처음 신고라면 홈택스 직접 신고가 조금 낯설지만 흐름은 30분이면 파악됩니다. 소득 구조가 복잡하거나 경비 증빙이 많다면 세무사 상담이 맞습니다. 단순 부업 소득 신고라면 직접 신고가 낫습니다.
출처: 국세청 ‘원클릭’ 환급 vs 삼쩜삼 수수료 비교 — 경향신문
지방소득세 신고 잊지 마세요
종합소득세 신고 버튼 눌렀다고 끝이 아닙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완료 화면에서 “지방소득세 신고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 위택스에서 개인지방소득세를 따로 신고해야 합니다.
지방소득세는 소득세 납부액의 10%입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후 별도 고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신고가 원칙입니다. 신고 기한도 동일하게 5월 31일입니다.
신고 방법 선택 가이드
홈택스 직접 신고 (권장):
– 수수료 0원
– 소득 구조가 단순한 경우 (3.3% 사업소득 1~2개 + 근로소득)
– 국세청 자동 입력값 검증에 시간 30분 정도 투자 가능한 경우
국세청 원클릭 환급:
– 수수료 0원
– 환급금이 소액이고 신고 절차를 최소화하고 싶은 경우
– 다만 기간이 짧고 모든 케이스가 원클릭 대상은 아님
삼쩜삼·토스인컴 등 민간 서비스:
– 환급액의 10~16.5% 수수료 발생
– 장점: 소득 자료 자동 수집, 화면이 직관적
– 단점: 직접 신고 대비 수수료가 크고, 복잡한 소득 구조 처리 한계
세무사 의뢰:
– 사업 소득 규모가 크거나, 장부 작성이 필요하거나, 가산세 상황에 처한 경우
– 비용: 소득 규모에 따라 5~20만원 수준
수수료 비교 계산 — 환급액별 실수령 비교
환급액이 얼마냐에 따라 직접 신고 vs 민간 서비스 선택이 달라집니다.
| 예상 환급액 | 홈택스 직접 신고 | 삼쩜삼 (수수료 16.5%) | 차이 |
|---|---|---|---|
| 10만원 | 10만원 | 8.35만원 | 1.65만원 |
| 30만원 | 30만원 | 25.05만원 | 4.95만원 |
| 50만원 | 50만원 | 41.75만원 | 8.25만원 |
| 100만원 | 100만원 | 83.5만원 | 16.5만원 |
| 200만원 | 200만원 | 167만원 | 33만원 |
환급액 100만원이면 삼쩜삼 쓸 경우 16.5만원이 수수료로 빠집니다. 국세청 원클릭 서비스나 홈택스 직접 신고는 수수료 0원입니다.
실무 판단 기준:
– 환급액 20만원 이하, 처음 신고라서 무서우면 민간 서비스 고려 가능
– 환급액 30만원 이상이면 홈택스 직접 신고가 수수료 차이만으로도 이득
– 소득 구조가 복잡하거나 장부가 있다면 세무사 상담이 수수료 대비 효율적
2026년 5월 신고 타임라인
5월 신고 시즌 흐름을 미리 파악해두면 마감 직전에 몰리지 않습니다.
| 시기 | 할 일 |
|---|---|
| 4월 중 (지금) | 원천징수영수증 수집, 플랫폼 정산 내역 확인, 예상 세율 계산 |
| 5월 1일 | 신고 시작 (홈택스 오픈 첫날) |
| 5월 1~15일 | 비교적 여유 있는 시기, 빠를수록 환급도 빠름 |
| 5월 16~25일 | 신고 절정기, 홈택스 접속 느림 현상 주의 |
| 5월 31일 | 신고·납부 마감일 (이날까지 지방소득세도 함께) |
| 6월 초~중순 | 5월 초 신고자 환급 입금 시작 |
마감일인 5월 31일은 홈택스가 상당히 느립니다. 5월 초~중순에 여유 있게 신고하는 게 좋습니다.
신고 전 준비 체크리스트
5월이 되기 전에 아래를 미리 준비해두면 신고가 훨씬 빠릅니다.
[ ] 원천징수영수증 수집
(3.3% 뗀 회사/플랫폼에서 발급받기. 홈택스 간소화에서도 조회 가능)
[ ] 플랫폼 정산 내역 확인
(크몽, 탈잉, 유튜브 스튜디오, 쿠팡이츠, 배민커넥트 등)
[ ] 필요경비 증빙 정리
(카드 영수증, 세금계산서 — 업무용 구입 물품, 소프트웨어 구독 등)
[ ] 환급 계좌 확인
(홈택스에 환급 계좌가 등록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
[ ]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회사 연말정산 완료 후 받은 영수증 보유 여부 확인)
[ ] 예상 세율 구간 계산
(근로소득 과세표준 + 부업 소득금액으로 합산 구간 미리 확인)
[ ] 지방소득세 신고 준비
(위택스 로그인 가능한지 확인)
FAQ
Q. 부업 수입이 100만원인데도 신고해야 하나요? 사업소득(3.3% 원천징수)이면 금액과 무관하게 신고 의무가 있습니다. 기타소득이라면 필요경비 제외 순금액이 300만원 이하이면 신고 안 해도 됩니다. 단, 분리과세로 이미 22% 납부된 경우입니다.
Q. 직장에 부업 사실이 알려지나요?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은 회사에 자동 통보되지 않습니다. 다만 부업 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면 건강보험료 소득월액 고지서가 집 주소로 발송됩니다. 회사로 가지는 않지만 소득 규모가 커지면 다른 방법으로 파악될 수 있습니다.
Q. 기한 내 신고 못 하면 어떻게 되나요? 무신고 가산세 20%가 기본이고, 납부 지연 시 납부불성실가산세(일 0.022%)도 붙습니다. 기한 후 신고는 가능하지만 가산세는 피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 5월 31일 전에 신고하는 게 낫습니다.
Q. 3.3% 뗐는데 환급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부업 소득이 크지 않고 연간 합산 과세표준이 낮다면 3.3%보다 결정세액이 낮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업 수입 400만원, 경비 80만원 = 소득금액 320만원. 여기에 소득공제 적용 후 과세표준이 1,400만원 이하 구간이면 세율 6%. 기납부 3.3%보다 낮으면 환급입니다. 정확한 계산은 홈택스 모의계산 기능을 쓰세요.
Q. 부업 소득이 사업소득인지 기타소득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지급자(회사나 플랫폼)가 발행한 원천징수영수증 상단에 소득 구분이 명시됩니다. 사업소득이면 “사업소득”, 기타소득이면 “기타소득”으로 표기됩니다. 헷갈리면 원천징수영수증 자체를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Q. 홈택스 신고가 처음인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홈택스(hometax.go.kr) 로그인 → “신고/납부” → “종합소득세” → “정기신고” 순서로 진입합니다. 로그인은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인증(카카오, 네이버, PASS) 모두 가능합니다. 화면이 복잡해 보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불러오기” 버튼으로 소득 자료가 자동 채워집니다.
Q. 삼쩜삼 대신 직접 신고할 때 놓치기 쉬운 게 있나요? 가장 많이 놓치는 게 지방소득세 신고입니다. 종합소득세 제출 후 화면을 닫지 말고 바로 이어서 위택스 개인지방소득세 신고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또한 자동 입력값에 부업 소득이 빠진 경우가 있으니 원천징수영수증과 꼭 대조하세요.
공식 출처
- 국세청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한 안내
- 국세청 종합소득세 세율
- 국세청 홈택스 종합소득세 신고
- 국세청 모두채움 신고 안내
- 경향신문 — 국세청 원클릭 vs 삼쩜삼 수수료 비교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