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거래를 처음 보면 제일 헷갈리는 게 있다.
차트도 아니고, 레버리지도 아니고, 수익률도 아니다.
바로 메이커와 테이커다.
이 단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용어가 멋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어떤 주문을 넣느냐에 따라 실제 수수료와 체결 경험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면 메이커는 호가창에 유동성을 남기는 쪽이고, 테이커는 이미 있는 호가를 가져가는 쪽이다.
문제는 초보가 이걸 모르고 시장가 주문을 눌렀다가 “왜 수수료가 생각보다 더 나가지?” 하고 놀라는 데 있다.
이 글은 정의를 외우는 글이 아니다.
어떤 주문을 쓰면 메이커가 되고, 어떤 순간에 테이커가 되는지, 그리고 왜 초보는 이 차이를 주문 전에 먼저 알아야 하는지를 정리한 글이다.
Quick Answer
메이커는 주문장에 먼저 걸어두는 주문이고, 테이커는 이미 걸려 있는 주문을 즉시 체결하는 주문이다.
보통 메이커 수수료가 더 낮고, 테이커는 더 비싸다.
초보는 급하지 않으면 지정가 주문으로 시작하고, 급할 때만 시장가 주문을 쓴다.
이 글이 필요한 사람
- 선물 거래를 막 시작했는데 maker/taker가 계속 헷갈리는 사람
- 시장가 주문이 왜 더 비싼지 궁금한 사람
- 초보라서 주문 전에 수수료부터 확인하고 싶은 사람
- maker는 무조건 좋다고 오해하고 있는 사람
- 디지털자산 기초 허브에서 주문 방식 글을 먼저 잡고 싶은 사람
지금 결론
- 메이커는 주문장에 유동성을 추가한다.
- 테이커는 주문장을 소비한다.
- 보통 메이커 수수료가 낮고 테이커 수수료가 높다.
- 초보는 지정가와 post-only부터 익히는 게 좋다.
- 수수료보다 더 비싼 건 슬리피지다.
기본 구조
| 항목 | 메이커 | 테이커 |
|---|---|---|
| 주문 방식 | 지정가, post-only | 시장가, 즉시 체결 주문 |
| 시장에 하는 일 | 유동성 추가 | 유동성 소비 |
| 수수료 경향 | 낮음 | 높음 |
| 체결 속도 | 느릴 수 있음 | 빠름 |
| 초보 실수 | 안 체결될 수 있음 | 너무 비싸게 체결될 수 있음 |
이 표 하나만 이해해도 절반은 끝난다.
초보가 자주 하는 실수는 체결만 되면 다 같은 주문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하지만 선물에서는 체결 속도만큼 얼마를 더 내고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숫자 예시
예시 1. 수수료 차이
가정해보자.
- maker fee: 0.02%
- taker fee: 0.05%
- 주문 금액: 10,000,000원
그럼 수수료는 이렇게 된다.
- 메이커: 2,000원
- 테이커: 5,000원
- 차이: 3,000원
한 번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게 20번 쌓이면 6만원이다.
초보는 수익보다 수수료가 먼저 새는 경우가 많다.
예시 2. 시장가로 급하게 들어간 경우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중이라고 하자.
시장가 주문을 넣으면 내가 보고 있던 가격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에 체결될 수 있다.
이게 슬리피지다.
수수료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체결가 자체가 불리해질 수 있다.
예시 3. 지정가로 걸어둔 경우
지정가를 현재가보다 아래에 걸면 싸게 사고 싶다는 뜻이 된다.
이건 메이커가 되기 쉬운 방향이다.
대신 안 체결될 수 있다.
초보가 이걸 싫어해서 시장가로 바꾸면, 그 순간부터 비용은 올라가기 시작한다.
실수 TOP
- 시장가 주문이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
- 메이커 수수료가 낮으니까 무조건 메이커만 써야 한다고 믿는 것
- 지정가를 걸어놓고 체결 안 됐다고 화내는 것
- post-only가 왜 필요한지 모르는 것
- 수수료보다 슬리피지가 더 클 수 있다는 걸 무시하는 것
주문 전에 꼭 봐야 할 것
- 지금 급한 주문인지 확인한다
- 시장가가 꼭 필요한지 본다
- 지정가로도 충분한지 본다
- post-only 옵션이 있는지 본다
- 내 거래소 수수료 등급을 확인한다
이 다섯 개를 안 보면 주문 버튼을 누르는 순간 이미 초보는 아니라는 착각부터 들어간다.
FAQ
Q. maker가 항상 더 좋은가?
아니다. 체결이 안 되면 기회비용이 생긴다.
Q. 테이커는 무조건 나쁜가?
아니다. 급할 때는 테이커가 맞다. 다만 비싸다.
Q. 현물과 선물 수수료가 같나?
대개 다르다. 상품별로 다르게 본다.
Q. 초보는 뭘 먼저 써야 하나?
지정가로 시작하고, 급할 때만 시장가를 써보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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