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만기가 다가오면 꼭 나오는 질문이 있다.
그냥 만기 자금을 일반계좌로 빼는 게 나은지, 연금저축이나 IRP로 넘기는 게 나은지.
이건 단순히 계좌를 옮기는 문제가 아니다.
2026년 3월 29일 현재 기준으로는 ISA 3년 요건, 만기로 보는 기준, 연금계좌 세액공제 추가 한도가 한 묶음으로 움직인다.
오늘은 이 셋을 한 번에 정리해보자.
한 줄 답
- 현행 법 기준으로 ISA는
계약기간 3년 이상요건을 본다. 최초 가입일로부터 3년이 지난 뒤ISA 잔액 전부 또는 일부를 연금계좌로 납입하면, 해당 ISA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본다.- 국세청 안내 기준으로 ISA 만기 잔액을 연금계좌에 넣으면
전환금액의 10%,3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한도가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
즉 만기 자금을 그냥 빼는 것과 연금저축·IRP로 넘기는 것은 세후 설계가 꽤 다르다.
먼저 기준부터 잡자
국가법령정보센터의 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의18 현행 조문을 보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계약기간이 3년 이상일 것을 요건으로 둔다.
또 같은 조문에서는 최초로 계약을 체결한 날부터 3년이 되는 날 이후 해당 계좌 잔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연금계좌로 납입한 경우, 그 ISA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본다고 적고 있다.
이 문장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3년 이전 인출과 3년 이후 만기 자금 연금 이전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뜻이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실전에서는 세 가지가 달라진다.
1. 그냥 출금이 아니라 만기 자금 이전으로 본다
3년을 채운 뒤 연금계좌로 넘기면, 법은 그 ISA를 만료된 것으로 본다.
이 말은 곧 “중도에 깨는 느낌”으로 보면 안 된다는 뜻이다.
ISA를 오래 유지하다가 만기 자금의 다음 집을 연금계좌로 정하는 흐름으로 봐야 한다.
2.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가 늘어날 수 있다
국세청 안내 페이지에는 ISA 계약기간이 만료되고 해당 계좌 잔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연금계좌로 납입한 경우, 그 납입액을 해당 과세기간 연금계좌 납입액에 포함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여기에 전환금액의 10%, 3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한도가 확대된다고 적혀 있다.
이건 체감상 꽤 큰 차이다.
ISA 만기 자금이 있는데 연금저축이나 IRP를 원래도 쓰고 있었다면, 그냥 일반계좌로 빼는 것보다 세후 설계가 더 좋아질 수 있다.
3. 연금저축과 IRP 중 어디로 넣을지 다시 보게 된다
연금계좌라고 해도 연금저축과 IRP는 쓰임새가 다르다.
- 연금저축은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운용하려는 사람에게 익숙하고
- IRP는 퇴직연금과 함께 관리하는 사람에게 익숙하다
핵심은 어느 계좌가 더 좋냐보다, 내가 세액공제 한도를 어디에 먼저 쓰고 있었는지와 만기 자금을 어느 그릇에 담을지다.
체크리스트로 보면 더 쉽다
1. 내 ISA가 3년을 넘겼는지 확인
제일 먼저 볼 건 가입일이다.
법 기준으로는 최초 가입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 이후가 중요하다.
이걸 안 보고 “만기쯤 된 것 같으니 옮기자”로 가면 판단이 꼬인다.
2. 만기 자금 일부만 넘길지 전부 넘길지 생각
조문은 전부 또는 일부를 연금계좌로 납입한 경우를 모두 언급한다.
즉 반드시 100%를 한 번에 다 넘겨야만 되는 구조로 읽을 필요는 없다.
다만 실전에서는 자금 계획이 더 중요하다.
- 당장 현금이 필요한지
- 연금계좌에 더 묶어둘 수 있는지
- 일반계좌로 남겨둘 몫이 있는지
이 세 개를 같이 봐야 한다.
3. 연금저축과 IRP 현재 납입 구조 확인
이미 연금저축과 IRP를 쓰고 있다면, ISA 만기 자금이 들어올 때 기존 납입 습관과 겹친다.
이때 볼 것:
- 올해 연금저축 납입액
- 올해 IRP 납입액
- 추가 세액공제 한도를 어디에 더 활용할지
즉 ISA 만기 이전은 “연금계좌를 새로 만들까”보다 “내 기존 연금계좌 설계를 어떻게 보강할까”에 더 가깝다.
4. 그냥 출금하는 경우와 비교
비교는 단순하다.
- 일반계좌 출금: 유동성은 좋지만 연금계좌 추가 세액공제 흐름은 못 쓴다
- 연금저축·IRP 이전: 돈이 묶이는 대신 세제상 유리한 연결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만기 자금은 지금 써야 하는 돈인지 장기 자금인지 먼저 나눠서 봐야 한다.
제일 많이 헷갈리는 포인트 5개
1. ISA 만기면 자동으로 연금계좌 혜택이 붙는다고 생각하는 실수
아니다.
만기 자금을 실제로 연금계좌에 넣어야 연결된다.
2. 3년 채우기 전에 빼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실수
현행 법은 계약기간 3년 이상을 분명히 본다.
여기서 서두르면 ISA 장점이 꼬인다.
3. 연금저축과 IRP를 같은 통으로 보는 실수
둘 다 연금계좌지만 기존 납입 구조와 용도가 다를 수 있다.
어디에 넣는지가 나중 운용감에 꽤 영향 준다.
4. 만기 자금 전부를 꼭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실수
조문은 전부 또는 일부를 말한다.
그래서 실전에서는 생활자금과 장기자금을 나눠 생각하는 게 낫다.
5. ISA 이전만 보고 연금계좌 기존 한도를 안 보는 실수
원래 넣고 있던 연금저축·IRP 납입액과 함께 봐야 전체 그림이 보인다.
어떤 사람이 특히 빨리 체크해야 하냐
- ISA 만기가 올해 안에 오는 사람
- 연금저축이나 IRP를 원래 꾸준히 넣고 있는 사람
- 만기 자금을 바로 쓸 계획은 없고 절세를 더 챙기고 싶은 사람
- 일반계좌로 뺄지 연금계좌로 넘길지 아직 못 정한 사람
이런 사람은 ISA 만기 전에 미리 그림을 그려두는 게 낫다.
만기 지나고 나서 허둥대면 가장 손해 보는 건 대개 세후 구조다.
바로 따라 하는 순서
- ISA 최초 가입일 확인
- 3년 경과 여부 확인
- 만기 자금 중 장기로 묶어둘 금액 구분
- 내 연금저축·IRP 현재 납입 구조 확인
- ISA 만기 자금 이전 시 세액공제 추가 한도 적용 가능성 점검
이 순서로 보면 덜 꼬인다.
FAQ
Q1. ISA 만기 자금은 꼭 전부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겨야 해?
그럴 필요는 없다.
현행 조문은 잔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연금계좌로 납입하는 경우를 언급한다.
Q2. 3년 지나기 전에 옮기면 비슷한 거 아냐?
아니다.
현행 법은 최초 가입일부터 3년 기준을 분명히 두고 있다.
Q3. 연금저축이랑 IRP 중 어디가 더 좋아?
둘 중 하나가 무조건 정답이라기보다, 네가 이미 어떤 연금계좌를 쓰고 있는지와 올해 납입 구조가 더 중요하다.
Q4. 세액공제는 얼마나 더 붙어?
국세청 안내 기준으로 ISA 만기 잔액을 연금계좌에 넣은 경우 전환금액의 10%, 300만원 한도로 추가 세액공제 한도 확대가 언급돼 있다.
Q5. 그럼 만기 자금은 무조건 연금계좌로 넘기는 게 맞아?
그건 아니다.
생활자금이 필요한지, 장기자금으로 더 묶을 수 있는지 먼저 나눠서 봐야 한다.
오늘 판단
ISA 만기 글은 “옮기면 좋아요” 식으로 쓰면 별로 도움이 안 된다.
검색자가 원하는 건 방향이 아니라 내가 지금 뭘 확인해야 하는지다.
그래서 이 주제는 체크리스트형이 제일 잘 맞는다.
참고 자료
- 국가법령정보센터
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의18 - https://www.law.go.kr/LSW/lsSideInfoP.do?docCls=jo&joBrNo=18&joNo=0091&lsiSeq=268807&urlMode=lsScJoRltInfoR
- 국세청 연금계좌 세액공제 안내
- https://www.nts.go.kr/nts/cm/cntnts/cntntsView.do?cntntsId=7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