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IRP 전환 2026 세액공제 300만원 받는 법 – 기본 900과 추가 300 환급 구간표

2026년 4월 24일 기준,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하면 기존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에 더해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 한도가 추가됩니다.

의외로 제일 많이 틀리는 지점은 여기다. 세액공제 300만원은 환급액 300만 원이 아니다. 300만 원까지 더 세액공제 대상에 넣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줄로 보면 이렇다.
기본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는 연금저축 600만 원, 연금저축+IRP 등 퇴직연금 합산 900만 원이고, ISA 만기 전환분은 여기에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을 추가로 얹는 구조다. 300만 원 추가 한도를 꽉 채워도 실제 세액공제 효과는 보통 국세 기준 36만~45만 원, 지방소득세까지 감안한 체감 기준 39만6천~49만5천 원으로 보는 게 안전하다.

ISA 만기 알림을 받은 사람은 보통 두 가지를 동시에 묻는다.

  • 이 돈을 새 ISA로 다시 넣을까.
  • 아니면 IRP나 연금저축으로 넘겨서 연말정산 환급을 더 받을까.

둘 다 맞는 질문이다. 다만 순서가 있다.

먼저 내가 올해 이미 연금저축과 IRP를 얼마나 채웠는지를 봐야 한다. 그 다음 ISA 만기 자금을 얼마까지 노후계좌에 묶어도 되는지를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처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 순서를 건너뛰면 이상한 결론이 나온다. 세금은 아꼈는데 현금흐름이 말라버리는, 별로 안 웃긴 코미디가 시작된다.

지금 답부터 정리

질문 2026년 4월 24일 기준 답
ISA 만기 자금을 IRP로 옮기면 300만 원을 돌려받나 아니다. 최대 300만 원은 추가 세액공제 대상 한도다
실제 환급 체감은 어느 정도인가 추가 한도 300만 원을 다 쓰면 보통 39만6천~49만5천 원 수준으로 본다
기본 연금계좌 한도와 별도인가 별도다. 기본 900만 원 위에 ISA 전환 추가 한도가 붙는다
추가 한도를 꽉 채우려면 얼마를 전환해야 하나 전환금액의 10%라서 3,000만 원 이상 전환해야 최대 300만 원이 된다
꼭 IRP여야 하나 아니다. 국세청 표현은 연금계좌 전환이다. 연금저축 또는 IRP 중 계좌 역할에 맞춰 고르면 된다
기한은 어떻게 잡나 공식 안내상 ISA 만기일부터 60일 이내로 관리하는 게 안전하다
전액 전환이 정답인가 아니다. 일부 전환도 가능하고, 유동성 때문에 일부는 새 ISA나 현금으로 남길 수 있다

이 글에서 보는 핵심은 하나다.

기본 900만 원을 이미 썼는지에 따라 ISA 전환의 체감 환급액이 달라진다.

같은 3,000만 원을 전환해도, 올해 연금저축과 IRP를 이미 채운 사람과 아무것도 안 넣은 사람은 계산표가 다르다. 그래서 ISA 전환하면 300만 원 추가라는 말만 보면 절반만 본 것이다.

숫자 네 개만 먼저 외우자

ISA 만기 연금전환에서 필요한 숫자는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네 개다.

숫자 실전 메모
600만 원 연금저축 단독 세액공제 대상 한도 연금저축만 보면 여기까지가 기본 칸
900만 원 연금저축+IRP 등 퇴직연금 합산 한도 흔히 말하는 연금저축 600 + IRP 300 구조
10% ISA 만기 전환금액 중 추가 한도 계산 비율 2,000만 원 전환이면 추가 한도 200만 원
300만 원 ISA 전환 추가 한도 상한 3,000만 원 이상 전환해야 꽉 찬다
60일 ISA 만기 전환 처리 기한 만기일부터 60일 이내로 보수적으로 관리

여기서 600, 900, 300은 모두 세액공제 대상 한도다. 계좌에 넣은 돈 전체가 바로 환급되는 게 아니다.

세액공제는 한도에 공제율을 곱해 계산한다. 국세청 안내 기준으로 연금계좌 세액공제율은 소득 구간에 따라 15% 또는 12%로 설명된다. 실무 글에서는 지방소득세까지 감안해 16.5% 또는 13.2%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300만 원 추가 한도를 다 쓰면 대략 이렇게 읽는다.

추가 세액공제 대상 국세 기준 15% 국세 기준 12% 지방소득세 포함 체감 16.5% 지방소득세 포함 체감 13.2%
100만 원 15만 원 12만 원 16만5천 원 13만2천 원
200만 원 30만 원 24만 원 33만 원 26만4천 원
300만 원 45만 원 36만 원 49만5천 원 39만6천 원

따라서 세액공제 300만원이라는 문구를 보면 이렇게 번역하면 된다.

내가 300만 원을 받는 게 아니라, 300만 원에 공제율을 곱한 만큼 세금이 줄 수 있다.

이 문장 하나면 낚시 제목 절반은 방어된다.

기본 900과 ISA 추가 300은 어떻게 겹치나

이 글의 핵심은 여기다.

기본 한도 900만 원과 ISA 전환 추가 300만 원은 같은 칸이 아니다. 기본 칸 위에 ISA 전환 칸이 얹힌다.

일반적인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는 이렇게 본다.

구분 세액공제 대상 한도
연금저축계좌 납입액 연 600만 원
연금저축 + 퇴직연금계좌 합산 연 900만 원
ISA 만기 자금 연금계좌 전환 추가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
전환 해의 이론상 최대 세액공제 대상 1,200만 원

여기서 말하는 퇴직연금계좌에는 IRP가 들어간다. 그래서 사람들이 연금저축 600 + IRP 300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ISA 만기 전환은 이 900만 원을 대체하는 게 아니다. 조건을 맞추면 그 해에 한해 추가 한도를 붙이는 방식이다.

다만 실제 계산에서는 올해 이미 납입한 금액을 같이 봐야 한다. 연금저축 600만 원과 IRP 300만 원을 이미 채웠다면, ISA 전환으로 생기는 체감 증가는 최대 300만 원 추가 한도 쪽만 남는다. 반대로 올해 연금계좌 납입이 거의 없다면, ISA 전환금액이 기본 900만 원 칸까지 같이 채울 수 있다.

이 차이가 크다. 그래서 아래 구간표를 봐야 한다.

환급액 구간표 1: 이미 연금저축 600 + IRP 300을 채운 경우

이 경우는 계산이 가장 단순하다.

이미 기본 900만 원 세액공제 칸을 썼다. 그러면 ISA 만기 전환으로 추가로 볼 수 있는 건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이다.

ISA 만기 전환금액 ISA 추가 세액공제 대상 국세 15% 국세 12% 지방세 포함 16.5% 지방세 포함 13.2%
500만 원 50만 원 7만5천 원 6만 원 8만2,500원 6만6천 원
1,000만 원 100만 원 15만 원 12만 원 16만5천 원 13만2천 원
2,000만 원 200만 원 30만 원 24만 원 33만 원 26만4천 원
3,000만 원 300만 원 45만 원 36만 원 49만5천 원 39만6천 원
5,000만 원 300만 원 45만 원 36만 원 49만5천 원 39만6천 원

3,000만 원을 넘겨도 추가 한도는 300만 원에서 멈춘다. 그러니 세액공제만 보고 5,000만 원을 전부 넘길 이유는 약하다.

전환액이 3,000만 원을 넘는다면, 그 이상 금액은 노후계좌에 묶어도 되는 돈인가로 판단해야 한다. 세액공제 한도만 보면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환급액 구간표 2: 올해 연금계좌 납입이 0원인 경우

올해 연금저축이나 IRP에 아직 아무것도 안 넣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하면서 기본 900만 원 칸도 같이 채울 수 있다. 여기에 ISA 전환 추가 한도가 붙는다.

다만 세액공제 대상은 실제 연금계좌 납입액을 넘을 수 없다. 예를 들어 500만 원만 전환했는데 한도 계산상 550만 원이 열린다고 해서 550만 원을 공제받는 구조는 아니다.

ISA 만기 전환금액 기본 한도에서 인정될 수 있는 금액 ISA 추가 한도 합산 세액공제 대상 예시 지방세 포함 16.5% 체감 지방세 포함 13.2% 체감
500만 원 500만 원 50만 원 500만 원 82만5천 원 66만 원
1,000만 원 900만 원 100만 원 1,000만 원 165만 원 132만 원
2,000만 원 900만 원 200만 원 1,100만 원 181만5천 원 145만2천 원
3,000만 원 900만 원 300만 원 1,200만 원 198만 원 158만4천 원

이 표만 보면 전환이 엄청 좋아 보인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실제 환급은 본인의 산출세액, 이미 받은 다른 세액공제, 회사 연말정산 반영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세액공제 대상이 커지는 만큼 돈도 오래 묶인다. 표는 한도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예시이지, 누구에게나 같은 금액이 입금된다는 약속이 아니다.

특히 1,200만 원을 모두 세액공제 대상으로 쓰는 구조는 여윳돈이 꽤 있어야 가능하다. 비상금이 얇은 사람에게는 꽤 빡센 선택이다.

환급액 구간표 3: 연금저축 600만 원만 채운 경우

현실적으로 이 케이스가 많다.

연금저축 600만 원은 채웠다. IRP 300만 원은 아직 안 넣었다. 그런데 ISA 만기 자금이 들어온다.

이때 ISA 전환금액은 남은 기본 300만 원 칸과 ISA 추가 한도를 같이 채울 수 있다.

ISA 만기 전환금액 남은 기본 한도 ISA 추가 한도 전환으로 새로 늘 수 있는 세액공제 대상 지방세 포함 16.5% 체감 지방세 포함 13.2% 체감
500만 원 300만 원 50만 원 350만 원 57만7,500원 46만2천 원
1,000만 원 300만 원 100만 원 400만 원 66만 원 52만8천 원
2,000만 원 300만 원 200만 원 500만 원 82만5천 원 66만 원
3,000만 원 300만 원 300만 원 600만 원 99만 원 79만2천 원

여기서 중요한 건 IRP 300을 따로 넣어야 하나, ISA 전환으로 채울 수 있나다.

ISA 만기 자금을 IRP로 넣는다면, 그 전환 납입액이 연금계좌 납입으로 잡힐 수 있다. 그래서 올해 IRP 300을 따로 넣을지, ISA 전환금으로 채울지 순서를 확인해야 한다.

이걸 안 보면 같은 해에 돈을 너무 많이 잠글 수 있다. 절세는 했는데 1년치 생활비가 답답해지는 그림,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

60일 기준은 만기일로 잡는 게 안전하다

국세청 연금소득 안내는 ISA 만기계좌를 연금계좌로 납입할 때 ISA 만기일부터 60일 이내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실무적으로는 이렇게 관리하는 게 안전하다.

단계 해야 할 일 체크 포인트
만기 2~4주 전 ISA 안의 ETF·펀드 현금화 계획 확인 현물 그대로 옮길 수 있는지 착각하지 않기
만기 전 받을 계좌와 연금계좌 준비 연금저축 또는 IRP 계좌 개설 여부 확인
만기일 60일 카운트 시작일로 보수적으로 기록 달력에 만기일, 30일, 50일, 60일 알림
만기 후 60일 이내 연금계좌 전환 신청 금융사별 메뉴명과 서류 확인
다음 연말정산 연금계좌 세액공제 반영 확인 간소화 자료와 금융사 납입확인서 대조

여기서 제일 위험한 표현은 대충 두 달이다.

60일은 달력 두 장이 아니다. 2월과 3월, 7월과 8월은 날짜 수가 다르다. 앱 알림 하나만 믿기보다 캘린더에 날짜를 직접 찍어두는 편이 낫다.

그리고 금융사마다 처리 방식이 조금 다를 수 있다. 만기일, 수령일, 입금 가능일 표현이 화면마다 다르게 보이면 해당 금융사 고객센터에서 전환 인정 기준을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IRP로 보낼지 연금저축으로 보낼지

ISA 만기 자금은 꼭 IRP로만 가야 하는 건 아니다. 국세청 자료의 핵심 표현은 연금계좌 전환이다.

그래도 이 글 제목에 IRP가 들어가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IRP 질문이 많기 때문이다. 퇴직금, 세액공제 900만 원, 위험자산 70% 제한이 같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둘의 차이를 짧게 보면 이렇다.

비교 항목 연금저축 IRP
계좌 느낌 내가 직접 굴리는 노후 투자계좌 퇴직금까지 담는 퇴직연금 그릇
기본 세액공제 한도 연금저축 단독 600만 원 연금저축 포함 합산 900만 원
위험자산 비중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위험자산 70% 제한을 의식해야 한다
퇴직금 수령 불가 가능
중도 인출 체감 세액공제 받은 금액 인출 시 세금 부담 일반적으로 더 제한적이다
ISA 전환 추가 한도 적용 가능 적용 가능

연금저축이 더 자연스러운 사람은 이런 쪽이다.

  • ETF 선택 자유도가 중요하다.
  • 퇴직금과 내 투자금을 분리해 보고 싶다.
  • 위험자산 70% 제한이 답답하다.
  • 일단 계좌 구조를 단순하게 가져가고 싶다.

IRP가 더 자연스러운 사람은 이런 쪽이다.

  • 퇴직금과 노후자금을 한 계좌로 통산하고 싶다.
  • 연금계좌를 조금 더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싶다.
  • 이미 연금저축 600만 원을 채우고 있다.
  • 세액공제 900만 원 구조를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절세만 보면 둘 다 비슷한 칸에 들어간다. 하지만 계좌 체감은 다르다. 그래서 어디가 환급이 더 크냐보다 어디에 묶였을 때 내가 덜 후회하냐가 더 실전적인 질문이다.

케이스별로 보면 답이 빨라진다

케이스 1. 올해 연금저축 600만 원, IRP 300만 원을 이미 채운 사람

이 사람은 기본 900만 원을 이미 썼다.

ISA 만기 전환으로 추가로 노릴 수 있는 건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이다. 3,000만 원을 전환하면 추가 세액공제 대상 300만 원이 열린다.

체감 세액공제는 보통 39만6천~49만5천 원 정도로 본다. 이 정도 금액 때문에 3,000만 원 이상을 노후계좌에 더 묶어도 되는지 판단하면 된다.

이 사람에게 핵심 질문은 이거다.

추가 환급 40만~50만 원을 위해 ISA 만기자금 3,000만 원을 연금계좌로 옮겨도 편한가?

편하면 진행할 수 있다. 불편하면 일부만 전환해도 된다.

케이스 2. 올해 연금저축 600만 원만 채운 사람

이 사람은 기본 한도 중 IRP 쪽 300만 원이 남아 있다.

ISA 만기 자금을 IRP로 전환하면 남은 기본 300만 원과 ISA 추가 한도를 같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3,000만 원을 전환하면 남은 기본 300만 원과 ISA 추가 300만 원, 총 600만 원이 전환으로 새롭게 세액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체감 공제액은 지방세 포함 기준 79만2천~99만 원 정도까지 커질 수 있다. 다만 그만큼 돈이 더 잠긴다.

이 사람에게 핵심 질문은 이거다.

IRP 300만 원을 따로 넣을 계획이었나, 아니면 ISA 전환금으로 채울 건가?

둘 다 하면 자금이 예상보다 더 많이 묶일 수 있다.

케이스 3. 올해 연금계좌 납입이 0원인 사람

이 사람은 ISA 만기 전환으로 기본 900만 원과 ISA 추가 한도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3,000만 원을 전환하면 이론상 세액공제 대상이 1,200만 원까지 열릴 수 있다. 지방세 포함 16.5% 구간이면 198만 원 수준의 체감 세액공제 효과가 나온다.

숫자는 크다. 하지만 1,200만 원을 노후계좌에 넣는 결정이다.

이 사람에게 핵심 질문은 이거다.

올해 1,200만 원을 55세 이후 돈으로 잠가도 생활비와 비상금이 괜찮은가?

답이 애매하면 금액을 줄이는 게 낫다.

케이스 4. ISA 만기금이 1,000만 원 이하인 사람

전환금액이 1,000만 원이면 ISA 추가 한도는 100만 원이다. 기본 한도가 남아 있다면 기본 칸도 같이 채울 수 있지만, 이미 기본 900을 다 쓴 사람에게는 추가 체감이 13만2천~16만5천 원 정도다.

이 정도 금액이라면 세액공제보다 유동성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새 ISA 재가입, 비상금, 대출상환, 생활비 버퍼와 비교해야 한다.

이 사람에게 핵심 질문은 이거다.

추가 환급 몇만~십몇만 원보다 ISA 재가입 유연성이 더 필요한가?

소액 만기일수록 이 질문이 중요해진다.

일부 전환이 꽤 현실적인 이유

ISA 만기 자금을 꼭 전부 연금계좌로 보낼 필요는 없다.

전환금액의 10%가 추가 한도라면, 금액을 나눠도 계산은 된다. 예를 들어 3,000만 원 만기 자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3,000만 원 전액을 보내야 하는 건 아니다.

전략 예시 장점 단점
전액 연금계좌 전환 3,000만 원 전환 추가 한도 300만 원 확보 유동성 크게 감소
절반 전환 1,500만 원 전환 추가 한도 150만 원 확보, 현금 일부 보존 최대 한도는 못 채움
일부만 전환 500만~1,000만 원 전환 부담이 작다 세액공제 효과도 작다
전환 안 함 새 ISA 또는 현금 보유 유동성 유지 ISA 전환 추가 한도 없음

세액공제만 보면 전액 전환이 좋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연말정산 환급액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2년 안에 쓸 돈이면 노후계좌에 넣지 않는 편이 낫다. 주택, 이직, 사업, 육아, 부모님 지원처럼 큰 지출 가능성이 있으면 일부 전환이 더 현실적이다.

절세는 오래 버틸 수 있는 돈에 붙일 때 힘이 난다. 금방 꺼낼 돈에 붙이면 세금보다 스트레스가 먼저 온다.

새 ISA 재가입과 같이 봐야 한다

ISA 만기 전략은 연금계좌 전환만 보면 반쪽이다.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일부 보내고, 나머지는 새 ISA로 다시 굴리는 선택도 있다. 특히 2026년에는 ISA 제도 개편 논의와 기존 ISA 비과세 한도 관련 검색 수요가 많아서, 새 ISA 재가입 여부를 같이 봐야 한다.

다만 정책안과 확정 제도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 비과세 한도 확대 논의가 있더라도, 실제 적용 시점과 세법 개정 확정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실전 판단은 이렇게 나누면 편하다.

내 상황 더 먼저 볼 선택
노후자금으로 오래 묶어도 되는 돈이 많다 연금계좌 전환
3~5년 안에 쓸 가능성이 있다 새 ISA 또는 현금 보유
연금저축 600 + IRP 300을 이미 꾸준히 채운다 ISA 추가 300만 원 한도만 계산
올해 연금계좌 납입을 거의 못 했다 기본 900 + ISA 추가 한도 동시 계산
ISA 제도 개편을 기다리는 중이다 일부 전환 + 일부 재가입 검토

여기서 제일 나쁜 건 한쪽으로만 몰아버리는 것이다. 전액 연금도, 전액 재가입도, 사람에 따라 맞을 수 있지만 자동 정답은 아니다.

실수 TOP 7

1. 300만 원을 환급액으로 이해한다

제일 흔한 실수다.

300만 원은 추가 세액공제 대상 한도다. 실제 세액공제 효과는 공제율을 곱해서 계산한다.

추가 한도 300만 원을 다 쓰면 대략 39만6천~49만5천 원 체감으로 보는 편이 안전하다.

2. 기본 900과 ISA 추가 300을 같은 칸으로 본다

기본 900만 원과 ISA 추가 300만 원은 겹치는 게 아니라 더해질 수 있는 구조다.

이미 기본 900을 채운 사람은 ISA 추가분만 본다. 기본 900을 안 채운 사람은 전환금액이 기본 칸까지 같이 채울 수 있다.

이 차이를 모르면 환급 예상액이 크게 틀어진다.

3. 60일을 대충 두 달로 기억한다

60일은 정확한 날짜다.

ISA 만기일을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잡고, 만기일과 60일째 되는 날을 캘린더에 적어두는 게 낫다. 금융사 처리일이 애매하면 고객센터에 확인해야 한다.

4. ISA 자산을 현물 그대로 옮긴다고 생각한다

ISA 안의 ETF나 펀드를 그대로 IRP로 순간이동시키는 그림을 떠올리면 위험하다.

실무에서는 만기 전 현금화, 해지, 전환 신청, 연금계좌 입금 순서를 확인해야 한다. 가격 변동이 큰 ETF라면 매도 시점도 따로 고민해야 한다.

5. 세액공제만 보고 유동성을 잊는다

연금계좌는 노후계좌다.

55세 이전에 쓸 가능성이 있는 돈을 세액공제 때문에 넣으면, 나중에 중도인출 세금이나 제한 때문에 더 피곤해질 수 있다. 비상금이 얇다면 일부 전환이 더 낫다.

6. 연금저축과 IRP를 같은 계좌처럼 본다

둘 다 연금계좌지만 운용 체감이 다르다.

연금저축은 ETF 선택과 운용 자유도가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IRP는 퇴직금 통산과 위험자산 70% 제한을 같이 봐야 한다.

7. 연말정산에서 자동으로 다 맞겠지 생각한다

자료가 반영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연금계좌 납입확인서, ISA 전환금액, 금융사 자료, 연말정산 간소화 반영 여부를 체크하는 게 좋다. 큰돈이 움직이는 해에는 자동을 너무 믿으면 안 된다.

실행 체크리스트

순서 체크 완료
1 ISA 만기일을 정확히 확인했다 [ ]
2 만기일부터 60일째 되는 날짜를 적었다 [ ]
3 ISA 안 자산을 언제 현금화할지 정했다 [ ]
4 올해 연금저축 납입액을 확인했다 [ ]
5 올해 IRP 납입액을 확인했다 [ ]
6 기본 900만 원 중 남은 칸을 계산했다 [ ]
7 ISA 전환금액의 10%를 계산했다 [ ]
8 추가 한도 300만 원 상한을 적용했다 [ ]
9 총 세액공제 대상과 예상 환급액을 계산했다 [ ]
10 이 돈이 55세 이후까지 묶여도 되는지 확인했다 [ ]
11 연금저축과 IRP 중 받을 계좌를 정했다 [ ]
12 금융사 전환 신청 메뉴와 필요 서류를 확인했다 [ ]
13 연말정산 간소화에서 반영 여부를 확인할 날짜를 적었다 [ ]

이 체크리스트에서 10번이 제일 중요하다.

세액공제는 계산기로 바로 나온다. 하지만 묶이는 돈의 불편함은 1년 뒤에 느껴진다. 그래서 환급액보다 자금 계획을 먼저 보는 게 맞다.

나는 이렇게 판단하겠다

ISA 만기 자금이 들어왔을 때 나는 세 단계로 자른다.

첫째, 비상금과 2년 안에 쓸 돈은 빼둔다. 이 돈은 세액공제보다 유동성이 먼저다.

둘째, 올해 기본 연금계좌 한도를 얼마나 썼는지 본다. 연금저축 600과 IRP 300을 이미 채웠다면 ISA 전환의 추가 이득은 최대 300만 원 한도 쪽이다.

셋째, 3,000만 원 이상 전환할 이유가 세액공제 말고도 있는지 본다. 추가 한도는 300만 원에서 멈추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결론은 이렇다.

연금계좌를 이미 잘 채우는 사람은 ISA 전환을 3,000만 원까지만 먼저 계산하고, 그 이상은 노후자금 배치 문제로 다시 봐야 한다. 연금계좌를 아직 거의 안 채운 사람은 환급액이 커질 수 있지만, 그만큼 돈이 더 묶이는 선택이라는 점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절세는 좋은 도구다. 근데 절세가 내 현금흐름 위에 올라타면 갑자기 무거워진다.

FAQ

Q1. ISA 만기 자금을 IRP로 옮기면 300만 원을 받나요?

아니다. 300만 원은 추가 세액공제 대상 한도다.

실제 세액공제 효과는 공제율을 곱해서 계산한다. 추가 한도 300만 원을 다 쓰면 지방소득세 포함 체감 기준으로 대략 39만6천~49만5천 원 수준을 예상하는 게 보수적이다.

Q2. ISA 만기 자금은 꼭 IRP로 보내야 하나요?

꼭 IRP일 필요는 없다. 국세청 안내의 큰 틀은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하는 것이다.

연금저축과 IRP 모두 후보가 될 수 있다. 퇴직금까지 한 계좌로 보고 싶으면 IRP, ETF 운용 자유도가 더 중요하면 연금저축이 더 편할 수 있다.

Q3. 기본 900만 원을 이미 채웠어도 ISA 전환 추가 300만 원이 가능한가요?

가능한 구조로 본다. ISA 만기 전환 추가 한도는 기본 연금계좌 한도 위에 붙는 별도 한도다.

다만 실제 반영은 전환금액, 금융사 처리, 연말정산 자료, 본인의 세액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Q4. 3,000만 원을 넘게 전환하면 세액공제가 더 늘어나나요?

ISA 전환 추가 한도만 보면 아니다.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이 상한이다.

3,000만 원을 넘는 금액은 세액공제 추가 한도 때문이 아니라 노후자산 배치 목적이 있을 때 전환하는 쪽으로 봐야 한다.

Q5. 올해 연금계좌 납입이 0원인데 ISA 전환만 해도 기본 900을 쓸 수 있나요?

전환 납입액이 연금계좌 납입으로 잡히는 구조라면 기본 한도와 ISA 추가 한도를 함께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3,000만 원 전환 시 기본 900만 원과 ISA 추가 300만 원을 합쳐 최대 1,2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단, 실제 세액공제는 개인별 산출세액과 다른 공제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Q6. 60일은 만기일 기준인가요, 수령일 기준인가요?

국세청 연금소득 안내는 ISA 만기일부터 60일 이내 납입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보수적으로는 만기일 기준으로 관리하는 게 안전하다. 금융사 화면에서 수령일이나 입금 가능일이 다르게 표시되면 해당 금융사에 전환 인정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Q7. 일부만 전환해도 되나요?

가능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전환금액의 10%가 추가 한도이므로 일부 전환도 계산 자체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1,500만 원만 전환하면 ISA 추가 한도는 150만 원이다. 나머지는 새 ISA, 일반계좌, 비상금으로 남기는 선택도 현실적이다.

Q8. ISA 전환이 무조건 새 ISA 재가입보다 유리한가요?

아니다. 노후계좌에 오래 묶어도 되는 돈이면 전환이 유리할 수 있고, 3~5년 안에 쓸 돈이면 새 ISA나 현금 보유가 더 맞을 수 있다.

세액공제는 즉시 체감이 있고, ISA는 비과세와 유동성 측면이 있다. 둘은 싸우는 선택지가 아니라 나눠 쓸 수 있는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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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처

그래서 마지막 질문은 환급액이 아니다.

이 돈을 노후계좌에 넣어도 내 생활비, 비상금, 3년 안의 계획이 흔들리지 않는가.

여기에 라고 답할 수 있으면 ISA 만기 연금전환은 꽤 좋은 카드다. 대답이 애매하면 일부만 전환하는 쪽이 훨씬 덜 피곤하다.